[성명]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체포 시도 중단하라!

지난 5일 2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두고 언론은 ‘평화집회였다’ ‘충돌없이 마무리되었다’고 헤드라인을 뽑았다. 하지만 ‘평화집회’ 보다 의미있었던 것은 정부의 폭력과 탄압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모여든 사람들의 용기, 두려움없이 함께 하자고 광장으로 나온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희망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거리에서 외친 구호와 요구들은 외면당한 채 정부는 폭력과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찰은 오늘 조계사 안에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 7500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펼치다 조계사의 요청으로 영장집행을 내일 정오로 연기하였다. 정부는 한상균 위원장을 비롯해 1500여명의 시위 참가자들을 수사대상으로 삼고 탄압의 강도를 높여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엊그제 파리에서 귀국하자마자 “청년과 나라의 미래의 족쇄”라는 거친 표현을 쓰며 노동법안 통과를 주문했다. 애초에 노동개혁 (안) 자체가 청년의 일자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었으며 노동개혁 통과는 청년을 비롯한 노동약자들의 삶을 더 벼랑 끝으로 몰게 될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주장들을 가로막고 오히려 탄압과 폭력으로 답변했으며 이제는 하루빨리 노동개악을 추진하기 위해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를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무리한 체포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청년유니온은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 및 위원장 체포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노동개혁 법안 저지를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15. 12.9 . 청년유니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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