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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지역 청년 보육교사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자회견문을 참고해주세요^^

 

마음 편히 화장실 갈 시간이 없습니다. 생리현상도 해결하지 못하는 노동조건은 ‘학대’ 입니다.

<‘인천지역 청년 보육교사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우리나라를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박근혜정부는 박 대통령 후보 시절 정책 공약인 누리과정 보육예산을 삭감했습니다. 이러한 무책임한 보육예산 삭감은 현장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보육교사의 상당수는 20·30대 청년노동자이며 대부분 계약직 형태의 비정규직입니다. 현 정부는 청년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질 좋은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노동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막상 현재 많은 청년들이 일하고 있는 직종의 처우개선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수많은 20·30대 청년노동자들이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려 아이 낳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어렵사리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를 맡아주는 사람은, 똑같이 열악한 노동 환경에 시달리는 20·30대 청년보육교직노동자입니다.

‘인천지역 청년 보육교사 노동조건 실태조사’(이하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가 150만 원 이하의 월급을 받고 있었습니다. 또 40.3%는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했고, 법정근무시간을 준수한 경우는 15.6%에 불과했습니다. 게다가 73%가 초과 근무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55.8%가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자유로운 휴식은커녕 잠깐이면 되는 생리현상 해결도 못할 정도로, 청년보육교직노동자들에게 휴게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구조 속에서는 사랑보다 폭력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인천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을 때, 사회와 여론은 해당교사를 단죄하기 바빴습니다. 처벌을 강화하고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라고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엔 휴게시간이 없는 과도한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리는 청년보육교직노동자들의 현실이 있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때리는 폭력만 학대가 아닙니다. 쉬지 못하는 노동현실 역시 학대입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는 이 학대의 굴레에서 벗어나야합니다.

2015년 12월 22일 인천청년유니온



* 관련기사 :

인천뉴스 : www.inche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2171

인천IN : www.incheonin.com/2014/news/news_view.php?sq=31005&thread=&m_no=1&sec=1

여성종합뉴스 : womannews.net/detail.php?number=7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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