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청년 노동자를 위험으로 내모는 배달경쟁을 중단하라.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업계는 ‘20분‧30분 배달제‘를 폐지하라.

–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5년 전 청년유니온 등 청년‧노동‧시민사회 단체의 노력으로 피자업계의 30분 배달제가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으나,

청년 노동자를 위험과 죽음으로 내모는 배달 경쟁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6월 1일 롯데리아에서 배달 업무를

하는 청년 노동자가 택시와 충돌하여 길 위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롯데리아의 내부 지침에 의한 ‘20

분 배달시간’에 쫓기고 있었다.

롯데리아 측은 20분 배달제가 강제력이 없는 규정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종사하는 현장 당

사자의 목소리는 다르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증언에 따르면 배달 노동자들이 배달에 나

설 때에는 고객에게 이미 안내 된 ‘도착 예정시간’이 주문서와 POS를 통해 제시 된다. 배달 제한시간은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며, 매장에 따라 직원의 인사평가에 반영되기도 한다. 지난 6월 1일에 사망한 청년노동자도 사

고 직전까지 ‘20분 배달’의 압박에 시달렸다.

패스트푸드 업계는 배달주문에 20분, 30분 등 시간제한을 설정하며 고객만족을 표방한다. 그러나 노동자의 안전

을 볼모로 삼는 고객 만족은 허구이다. 그 누구도 노동자의 삶을 위협하는 서비스를 원치 않는다. 노동자의 위험이

증가할수록 기업의 매출이 증가하는 야만의 굴레를 이제는 벗어던져야 한다. 우리는 롯데리아를 비롯한 패스트푸

드 업계에 엄중히 촉구한다.

– 청년 노동자를 위험으로 내모든 ‘20분‧30분 배달제’를 폐지하라. 

– 죽음의 속도경쟁을 중단하고 배달 노동자의 안전대책을 수립하라.

* 사진 : 6월 30일 남영역 롯데리아 본사 앞13567213_1162310250455920_4907637910044018713_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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