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하지 않았지만

#먼저 만나자했죠

#조합원1:1만남

드디어! 만났어요~ㅎㅎ

지난 5월 16일 저녁, 수원에 살고 계시는 이경택 조합원과 1대1 만남을 진행하고 왔어요.

조합원 1대1만남도 정말 오랜만에 진행한 것이지만, 이경택 조합원님한테 작년 연말에 1대1 만남 하자고 했었거든요^^;;ㅎㅎ

그런데 이제서야 드디어 조합원 만남을 성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후기를 써제껴 볼게요ㅋ

오랜만에 조합원만남을 진행하는 것이라 초심을 가지고 임하고자, 경기청유 조합원 만남 기본 질문지를 노트북에 띄워놓고 시작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마치 취조를 하는 듯한 그림이었지만, 질문들은 상당히 음~ 직접 보고 읽기엔 뭐랄까 음~ 그랬지만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수원에 살고 있는 직장인 경택님의 좌우명을 물어봤더니,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으시대요.(이런 멋진 좌우명!)

공대을 졸업하고 현재 하드웨어 개발자,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데요. 친구따라 수시에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해서(다른 공대 추가합격자는 그저 부럽고요~흥ㅋ) 공대에 진학했고, 요즘 학교 다닐 때 프로그래밍 열심히 배울걸 약간 후회도 하고 계시지만, 지금 아주 만족하고 있대요~

평소에 영화와 책, 공연보는 걸 참 좋아하는데 요즘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 보신다는ㅠㅠ 

공연보는 걸 정말 좋아해서 예전에는 공연 관련된 알바도 찾아서 하고 그러셨다고 해요. 좋아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나태해질 것 같을 때마다 읽어보는 책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 니꼴라이 오스또로프스키(니콜…까지만 알아들은 저대신 직접 타이핑 해주신 친절한 경택님ㅋ) 제목에서부터 두꺼움을 풍기는 이 책은 사회주의 투쟁에 관련된 내용으로 작가 자기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래요! 

‘언더 더 스킨’ 이라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난해하지만 와닿는 메시지가 있어서 좋아하신답니다.(상업영화 좋아하는 저는 그저 고개만 끄덕끄덕)

난해한 영화에 무지한 인터뷰어는 자신있는 청년유니온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당ㅎㅎ

경택님은 인터넷에서 ‘청년직업활동가’ 내용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거기서 ‘청년유니온’이라는 단체가 있다는 걸 알게 되셨대요. 그동안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런 곳도 있구나, 평소 자신이 고민하고 필요하다고 느꼈던, 같은 생각을 하는 곳이라서 가입하게 되었고, 현재 직장에는 노조가 없어서 내가 가입할 수 있는 노동조합이라서 더 가입하고 싶으셨다고 해요.(아주 잘 오셨습니당ㅎㅎ) 

청년유니온이 하고 있는 활동들은 거의 알고 있는데, 최근에 했던 구직자 실태조사부터 예전에 했던 편의점 실태조사까지 대부분 기억에 남지만, 현재 같이 활동하고 있는 경기청유 정책연구모임이 가장 인상 깊으시다고요~ 같이 직접 활동하고 있어서~ (오홍홍 입술에 침 안 바르셨습니당)

특별히 아쉽다고 이야기할 건 없지만, 블래기업 사업을 같이 해보고 싶으셨대요. “갑질을 일삼는 기업들에게 단지 복수심이 아니라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확실히 알려주면서 혼내주고 싶어요, 면접볼 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던지, 서류전형에서 가족관계 이런 것 좀 안 적었으면 좋겠어요. 가족의 직업, 나이 이런거 아니 왜? 이런 불합리한 것들을 조사해서 이슈가 된다면 많이 고쳐지지 않을까요? 좋은 기업들은 알아서 고치겠지만 아닌 곳도 여전히 많아서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맞아요 아직도 블랙기업은 많고요ㅠㅠ)

그리고 노동법 교육이나 세미나도 같이 해보고 싶다고요~ 직장인 알아야할 노동법? 같은 책은 한권 읽어봐서 회사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더라~’ 하고 넘어가는 것들을 확실히 알 수 있어 좋았고, 아이러니하게 법에 명시되어 있어서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 모습을 보면서 모순적이라고 느끼기도  하지만, 공부하니까 재미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음~ 노동법 세미나 음~ㅎㅎ)

청년문제에 관심이 많고, 공통된 고민을 갖고 있는 청년그룹에 속해서 같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말하고, 활동도 같이 하고 싶었던 경택님은 경기청유 정책연구모임에 함께하고 있는대요. 지금은 여기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답니당ㅎㅎ

물론 지금까지 열심히 참여해주고 계시지만요~ (수원 우동모도 열심히 나오신대요 이히히)

점진적으로 좋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경택님과의 만남을 마쳤습니다.

좋은 변화 함께 만들어주시는거죠?ㅎㅎ 자주자주 뵐게요~!

초심으로 돌아간 조합원만남, 다음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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