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청년유니온 동네모임 후기 모음

[동북권]

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 밤에 있었던 동북권 모임 후기를 올릴게요.

이번 모임에선 여름방학 그림일기를 그렸습니다.
우린 그림일기장, 크레파스, 모임지기 효정님이 하나하나 깎아 온 색연필을 가지고 모임 장소로 향했습니다.

아주 오랫만에 그림일기를 그리면서 지난 여름 뭘 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기를 쓰다보니 오늘의 착한 일, 오늘의 반성, 내일의 할 일을 기록하는 칸도 있네요.

직장동료네 집에 며칠 머물다 그 옆집에 있는 좋은 자취방을 구한 얘기, 강원도 여행을 갔는데 비가 내려 밖에 나가지 못한 얘기, 여행지에 있는 한 공장을 보며 그 회사 노동자들 소식을 떠올린 이야기,
대학 내 편의점에서 일하는데 방학인데도 여전히 바빴다는 얘기,
책과 사색을 통해 인간이라는 게 우주에선 먼지같은 존재라는 걸 느꼈다는 이야기 등…

여름방학동안 겪었던 집과 일터, 여행지 등 다양한 곳에서 겪었던 경험과 감정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오랜만에 오시거나 새로 오신 조합원들과 함께 했는데요.
그림일기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나누면서 서로 어색해 하지 않고 편안한 모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뒷풀이에 가서도 자연스레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 날은 조합원 인규님의 생일이었어요.
뒷풀이 도중 민수위원장님이 아무도 모르게 생일케이크를 준비하셨습니다. 다같이 생일축하노래를 하며 생일 축하를 했습니다.

일찍자는 어른이답게 우린 11시 반에 깔끔하게 헤어졌고, 모두 꿀잠을 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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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권]

9월 23일 土. 서울청유 북서 동네모임!!!
가을소풍느낌이 물씬 풍기는 동네모임이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있었던 경험을 나누고 소풍답게 보물찾기도 하고 빙고 게임 등을 즐기면서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정줄 놓고 놀았네요.ㅎㅎ
특히 우야님이 준비해온 삼단 도시락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감동의 눙물이 T^T). 
게다가 조합원들의 근황이 긍정적이어서 더욱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ㅡ^)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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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안녕하세요. 조합원 이지영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서남권 9월 동네모임을 진행했습니다! 

1. 동네모임을 하러 가는 길에, 지하철에 붙은 청년유니온 광고를 발견했어요. 기뻐서 들썩들썩 거리면서도. 왜 이렇게 작냐며, 이 넓은 차 안에 하나 붙여준거냐며, 이거 누가 보고서 오겠냐고, 글자도 안 보인다고 엄청 투덜 거렸네요.

2. 이번 모임엔 처음 나오신 조합원이 두 분 계셨어요.
한분은 청정넷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회사 내부에선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어쩌면 유니온에선 가능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또 다른 한 분은 2주전에 처음 가입하셨다기에 어떤 계기로 가입하셨나 물으니, 출근길에 지하철에 붙은 유니온 광고를 봤는데 ‘일하고 꿈꾸고 저항하다’라는 문구를 보는 순간, 바로! 여기 가입해야겠다며 그 자리에서 검색하고 가입을 하셨다고 하네요.

3. 일터에서 불안정한 계약으로, 막내로, 청년노동자로 일하며 어디 한 곳 비빌 데 없는 청년들에겐.
한마디 희망의 문구도, 작은 스티커 한 장도 위로로 다가갈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저한테도 마찬가지였었는데, 너무 잊고 있었나봅니다. 하핫.

4. 이번 동네모임은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과 노동운동을 다룬 영화<위로공단>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여성노동, 구로지역, 젠더, 영화, 예술성, 책 등등 얘기가 끊임없이 이어졌어요. 그래서 다음 정기모임전에 관련 영화나 책을 보는 후속모임을 한차례 더 하기로 했어요~~

+생생한 후기는 남사친의 전매특허 후기롤링페이퍼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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