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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흥에서 청년 정치참여 관련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경기청년유니온도 참여하여 일자리 안전에 대한 연대발언을 진행했습니다. 아래 기사 링크와 발언문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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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뉴시스>

[발언문] 
안녕하세요.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 김강호입니다. 

일터에서의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얼마 전 경기도 남양주 이마트에서 무빙워크를 점검하던 20대 한 청년이 기계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택에서는 삼성물류창고에서 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부평역 인근 편의점의 여성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일련의 사건사고들은 청년노동자들의 일터에서 마주하는 위험입니다. 

공장에서, 편의점에서, 대형마트까지 일하는 곳이 어디든 지속되는 청년들의 사망사고는 일터에서의 안전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일·노동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안전과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청년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다시 말해 일터에서의 안전은 청년노동자의 생존권 문제입니다. 

또 다른 안전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청년들은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끊임없이 취업을 준비하고, 불안정한 구직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조건과 상황 내에서 가장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잠시뿐일 것 같았던 파트타임아르바이트는, 더 이상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또 반복되며 우리는 좌절하기도 포기하기도 합니다. 

청년은 노동시장 진입 이후에도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잦은 이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5개월에 불과하며, 30대 청년의 약 40%는 근속기간이 3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청년은 한국사회의 열악한 사회안전망에서 조차 소외된 상태입니다. 현행 사회안전망은 4인 가족, 정규직, 남성을 중심으로 구축되어있습니다. 전체 이직자 중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청년은 20% 수준에 머무르고, 자발적으로 퇴사하여 실업급여를 받은 경우는 1.3%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청년들의 삶을 담아낼 사회적 안전망은 부재합니다. 일터에서의 안전문제와 사회적 안전망은 청년 당사자들의 높은 필요에도 불구하고, 제도와 정책에서는 이를 반영해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재기가 어려운 창업을 부추기거나 현장과 맞지 않는 직업교육, 통계적 성과로만 움직이는 직업소개, 기존의 정책 틀에 청년의 삶을 끼워 맞추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역사회의 청년들이 마주한 정책입니다. 

청년노동자가 겪고 있는 일터에서의 어려움은 우리 사회 전체 구조의 문제입니다. 안전이 곧 생존의 문제가 되었고, 지역, 학력, 성별에 따라 차별 받지 않을 권리는 훼손되었고, 만연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방지하고 보완할 안전망은 부재합니다. 청년문제 해결, 안전망의 회복은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더 나은 다음사회를 위한 사회의 의무입니다. 

청년들의 삶을 누구 보다 공감하고 대변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에서 청년의 삶을 드러내고, 당사자의 의견을 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사회의 미래, 지역사회에서 청년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방안입니다. 경기청년유니온은 지역에서 청년의 삶을, 일터를, 안전을 바꿔낼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하고 활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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