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유니온 10차 집행위원회 결과보고 드립니다. 




PC & MAC ▶ 2019 10차 집행위_결과보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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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 김강호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합원 분들께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편지글을 통해 상황과 소식을 말씀드리는 점 무척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통해 조합원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자세히 상황과 고민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미 소식을 들으신 분도, 이 글을 통해 처음 소식을 접하는 조합원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아주 조금씩 제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는 것을 조합원 분들께 말씀드리곤 했었습니다. 사실, 가장 신중하게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말씀드리면 좋을지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왔습니다. 





한편으로 가능한한 임기를 마치고 입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했습니다. 입영 담당자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 분들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8년 임기를 시작할 때부터 공무원 시험, 신체검사 재검사, 국외여행 허가, 의무소방 시험을 치르며 연기해왔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올해 5월까지 입대를 연기 해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때를 마지막으로 입대를 연기 할 수 있는 횟수를 모두 소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6월 24일로 입영통지서를 받게 되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연기가 불가능한 것을 인지하고 이성준 사무국장과 집행위원들에게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청년유니온 규약과 경기청년유니온 운영규정에 의거하면, 위원장 유고 시 사무국장이 권한을 위임 받아 사업과 활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성준 사무국장은 대전에서 학업을 지속하고 있었고, 이는 임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공유해왔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사무국장으로서 활동 가능한 시간과 역할을 조율해가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해왔습니다. 그러나 권한을 위임 받아 전업 활동, 일상 업무와 경기청년유니온 제반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임을 전달해주었습니다. 





따라서 잔여임기가 8개월 남은 현 시점에서 김강호 위원장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으며, 이성준 사무국장은 학업생활 유지로 인한 상황을 규약과 규정 상 위원장과 사무국장 동시 유고로 해석했습니다. 청년유니온 규약 제36조 [직선 임원의 보궐선거] 및 경기청년유니온 운영규정 제 32조 [선출] 3호에 의거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더욱이 이 과정에 필요한 사항들을 신속히 확인하고, 진행 절차에 있어서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청년유니온 본부와 경기청년유니온 집행위원들과 함께 규약과 운영규정을 검토하고, 집행 절차와 계획을 세웠습니다. 4월 말부터 절차에 대한 검토와 확인 사항을 진행하고, 5월이 들어서 경기청년유니온 회계감사와 대의원 분들께 상황을 설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5월 26일 경기청년유니온 열린 회의를 통해 조합원 분들께 조직운영 전환에 대해 설명 드리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이때 주신 의견을 포함 할 수 있도록 차기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과 위원 위촉에 대한 논의와 결정을 진행 할 계획입니다. 많은 조합원 분들께서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합원, 대의원 모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덧붙여 경기청년유니온의 모든 사업은 집행위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활동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강호 위원장과 이하은 정책팀장을 제외하면, 이성준 사무국장, 김지현 수원팀장, 박다듬 시흥팀장, 문지원 안산팀장 모두가 본업과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각자 맡고 있는 사업과 역할 위해 시간을 쪼개고, 잠을 줄이기도 하며 활동을 해왔습니다. 종종 본업과 활동이 벅찰 겹칠 때면 부담과 압박을 느낄 때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집행위원 모두가 더 의지를 내며 각자의 역할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원장으로 지낸 약 1년 6개월 동안 무척 보람차고 행복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사회에서 노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조합원 분들의 경험을 사회로 환원하고, 누군가를 대변하는 경험을 통해 정말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주시고, 보내주시는 애정이 있었기에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애정과 느껴왔던 보람이 또 다른 조합원들께 위로와 위안으로 다가갔길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 김강호입니다’라는 문장을 정말 많이 사용했습니다. 조합원 분들 앞에서, 처음 뵙는 분들 앞에서, 낯선 토론회와 숱한 발제 자리에서, 항상 경기청년유니온 위원장으로 소개 할 수 있어 뿌듯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이 말하고 다녔음에도 이 문장을 생각하고 말할 때면 여전히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활동가 한 명으로, 사회 구성원의 한 명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주어진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마무리하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남은 기간 위원장으로서, 상근 활동가로서, 그리고 조합원으로서 끝까지 맡은 소임 충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청년유니온과 조합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9년 5월 22일 





김강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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