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있었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이에 청년유니온을 비롯한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민달팽이 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은 오늘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청년유니온은 ‘최저임금은 청년임금’으로서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삭감하자는 사용자위원들의 요구안은 최저임금의 직접적 당사자인 청년을 포함하여 여성, 노인, 비정규직의 임금을 빼앗아 경제를 살리자는 이야기나 다름없다는, 사용자위원들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아래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김영민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발언, 청년유니온 조합원 최저임금 당사자 발언, 마지막으로 기자회견문의 일부를 공유합니다. 더불어 급한 요청에도 흔쾌히 기자회견에 함께 하여 지역별 차등적용에 관해 말씀해주신 엄창환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님,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신 민달팽이유니온의 최지희위원장님 두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깎고 저임금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호도하기 위해서 회의장에 들어오는 것이라면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여할 자격이 없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만이 답이 아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영계는 어떤 답을 내놓을 것인지, 진정으로 한국의 사회경제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고 들어오길 바랍니다.”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김영민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저는 단 한번도 제가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해서 부끄럽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돈을 조금만 버는 편이니 불편한거지 그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저와 같이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최저임금관련해서 임금은 직무가치에 따라 결정된다며 최저임금이 너무 높은거 아니냐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최저임금 받는 사람들은 그렇게 임금을 깎아도 될만큼 직무가치가 떨어진다는 얘기입니까? 우리의 일이 그렇게 하찮은 일이라면 필요 없는 거 아닙니까. 하지만 이러한 우리의 노동이 존재하는 이유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은 우리의 임금을 챙겨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의 정당한 노동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할 의무가 있는 사람입니다. 챙겨주는 마음을 갖고 계시다면 차라리 기부를 하십시오.”
-청년유니온 조합원 최저임금 당사자

“어제(7월 3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2020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4.2% 삭감한 금액을 결정하자는 요구안을 제출했다. 사용자위원들은 그 근거로 ‘실물경제의 위기’를 들고 있다. 청년유니온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저임금노동자들의 임금을 빼앗아 경제를 살리자는 몰염치한 사용자위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청년유니온은 사용자위원들에게 최저임금 삭감이라는 비상식적 주장으로 최저임금위원회를 진흙탕으로 만드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의 상생을 위한 연대의 의지에 변함이 없듯, 최저임금 삭감에 대한 우리의 입장 역시 변함없을 것이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뺏는 것은 교섭될 수 없다. 사용자위원들은 즉각 최저임금 삭감안을 철회하고, 2020년 최저임금 심의에 정상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기자회견문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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