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장 김영민입니다. 갑작스럽게 죄송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김병철 위원장의 사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규약에 따라 위원장 궐위시 남은 임기가 10개월 미만인 경우 직무대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집행위원회와 상임위원회 논의를 통해서 추후 대책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병철 위원장의 사퇴의 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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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열여덟 살의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던 저는 당시 막 창립한 청년유니온과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청년유니온의 선배, 동료들을 보면서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이후 집행부로 활동하며 노동조합 운동을 배웠습니다. 

지난 10년 가까이 조합원과 많은 시민의 참여와 지지로 성장해온 청년유니온 곁에서 저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제가 청년유니온에 받은 것이 많은 만큼 이제 보탬이 되고자 청년유니온 위원장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많은 조합원분이 제게 공감해주신 덕에 2018년부터 청년유니온 위원장의 직을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맡은 역할을 더 이상 수행하기 곤란한 개인적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활동을 잠시 멈추고 끊임없이 고민해보았고, 직을 유지하는 것이 저에게도 조직에도 좋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에 저는 청년유니온 위원장직을 사퇴합니다. 이와 동시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 위원 등 맡은 모든 공적 직책을 사임합니다. 청년유니온 조합원 여러분들을 비롯해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께 죄송합니다.

청년노동의 문제가 심각한 한국의 현실에서 청년유니온에 요구되는 역할은 여전히 큽니다. 청년유니온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글을 마칩니다.

– 2019년 8월 16일. 김병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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