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한빛PD 3주기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한빛 PD의 친구 조연민님과 어머니 김혜영님의 여는 인사로 시작된 추모제는 청계천8가로 유명한 엄보컬과 김선수, 춤추며 저항하는 퀴어댄스팀 큐캔디의 공연도 함께 있었습니다. 3년이 지나고도 한빛PD를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김영민 사무처장이 추모사를 낭독하였습니다. 기억하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년유니온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아마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여전히 한빛PD를 기억하는것은 한빛 PD가 남긴 말이 지금의 청년들의 삶에 닿아있기 때문일 겁니다. ‘노동자를 쥐어짜는 관리자 이상도 이하도 아닌’, ‘가장 경멸하던 삶’이라는, 스스로 견디기 어려운 자괴감말입니다. (…)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수많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삶 속에서 수없이 마주하는 딜레마입니다. 바로 그런 딜레마에서 몸부림치던 이가 이한빛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한빛 PD가 남긴 말에 반응하는 것은 바로 그런 몸부림이 바로 자신이 처한 상황과 다르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우리는 생각합니다. 일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작게라도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원만하게 지내고 싶다. 내 노동이 소중한 만큼 다른 이의 노동도 존중받았으면 좋겠다. 일하는 사람이 안전한 일터여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을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좀 더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의 존엄이 짓밟히지 않는 일터를 바라는 수많은 이한빛의 뜻이 오늘도 조금 더 세상을 나아지게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한빛 PD를 추모합니다. 그가 남긴 빛을 기억하며, 오늘도 각자 일터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이한빛들과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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