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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태일 50주기 캠페인에 청년유니온이 함께했습니다.
캠페인이 진행된 전태일다리는 50년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분신했던 곳을 상징합니다. 동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해있어 압구정에 이은 패션어시의 두번째 일터이기도 합니다. 50년이 흐른 오늘날 패션업계 노동착취를 패션어시 당사자이자 청년유니온 조합원 두분이 발언해주셨습니다.

먼저 ‘마라’님께서 업계에 만연한 노동착취를 근절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인터뷰에서 잠 못자고 돈 못받던 어시시절 일화는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영웅적 서사의 성공담이지만 우리에겐 당장의 소름끼치는 현실입니다. 그것들을 순수한 열정으로 포장질하고 대물림해선 안됩니다. 우리도 힘들다며, 업계 특성상 지키기 어렵다며, 가장 밑바닥에 있는 어시들에게 책임을 전가해선 안됩니다. 서로를 헐뜯고 누가 더 힘드네 마네 저울질하자는 게 아닙니다. 저의 꿈도 결국엔 어엿한 스타일리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더 나은 업계를 위해서는 비정상적인 관행들을 뿌리뽑고 정상적인 궤도로 가야한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다음은 ‘방장’님께서 어시를 고용하고 있는 실장과 잡지회사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패션스타일리스트 실장들과, 잡지 회사들에게 묻습니다. 월 50만원에 사람을 12시간 이상 부려먹으면서, 너희도 실장으로, 기자로 만들어주겠다는 기약 없는 희망고문 하에 개인 심부름까지 시키고 인격을 모독하는 악습을 대체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지,  언제까지 가능하리라 믿었던건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에겐 250여명의 어시분들이 참여한 <실태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 언제까지 가리실겁니까? 이제 곧 대면할 자리에서 세상에 떳떳할 수 있는 스타일리스트와 패션잡지회사 단 한명이라도 단 한 곳이라도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검은천으로 온몸을 가려야 했던 패션어시, 당당하지 못해서 얼굴과 몸을 가린게 아닙니다. 지금은 잠시 일터를 떠나 노동조합 결성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일터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일터를 떠나지 않아도 얼굴과 몸을 가리지 않아도 당당히 노동권을 요구할 수 있는 날까지 패션어시 활동은 계속 됩니다!


* 상징적인 장소에서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2020아름다운청년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원회 에 감사드립니다.


▶영상으로보기
youtu.be/aG9gUFY9dv4

▶사진보러가기
chuntaeil50.tistory.com/142

▶언론보도
매일노동뉴스 / ‘가면, 장갑, 맨발’ 청년노동자의 노조하기
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127

참여와혁신 / 시간당 평균 임금 3,989원…50년 전 ‘시다’는 오늘의 ‘어시’가 되었다
www.laborpl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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