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포함 5명 정도의 작은 회사입니다. 대표는 처음 근무할 때부터 일의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일단 시키고 맘에 안 든다며 다시 해 올 것을 종용했고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지시를 해서 결과물이 이상해지면 업무를 바꿨습니다.

대표는 무슨 일을 시켜도 제대로 못한다, 성과가 없다는 식으로 압박합니다. 업무할 땐 손만 움직여도 지적하거나, 말을 하면 비꼬거나 화내면서 말을 끊어 회사 다니는 게 너무 힘들고 늘 긴장되어 제대로 일 하지 못해 최근엔 정신과까지 다녀왔습니다.

밤 11시에 퇴근하는데 하루 만에 뭘 해오라 하고, 여태까지 대표의 갑질, 인신공격 비슷한 수준의 말,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업무, 본인 수발, 피드백인척 화내기, 업무스케쥴 강요, 사람 차별하는 말 등을 다 들어줬는데 너무 괴롭고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얼굴 볼 때마다 “성과 만들지 못 할거면 니가 알아서 정리해”라며 퇴사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자진퇴사 시키려는 의도인 것 같은데.. 힘들어서 퇴사를 할까 하다가 입사 때부터 약속한 업무가 아닌데도 여태 시키는대로, 말하는대로 다 했는데 쓰고 버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분합니다. 사실 해고를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퇴사하면 입증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퇴사를 미루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2. 할 수 있다면 야근수당, 실업급여, 연차수당도 받고 싶습니다. ㅠㅠ..
3. 정신피해보상이나 해고수당을 받긴 어려울까요?

[답변]

1. 애석하지만 퇴사압박이 있어도 자진퇴사하게 되면 권고사직이나 해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사업주의 직접적인 퇴사요구가 있는 경우 비로소 퇴사하는 것이 해고 관련 사건진행이나 구직급여 수급에 유리합니다. 다만, 퇴사 당시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인 경우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진행할 수 없습니다.

2.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인 기간에 대해서는 시간외근로가산수당, 연차휴가 지급을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외 수당 청구 시, 시간외근로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메일, 문자, 카톡 등 업무지시 내역과 출퇴근기록 등 근태자료로 입증이 가능합니다. 대표의 갑질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는다면 자발적 퇴사의 경우에도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3. 해고일로부터 30일 이전에 해고예고가 없었다면 해고예고수당(통상임금의 30일치)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은 민사소송으로 다투어야 하며, 정신적 피해의 원인이 된 행위, 이로 인한 피해 내용(진료기록, 진단서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