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후원회원분들께 드리는 편지6💌

어느새 마지막 편지가 되겠네요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돌아온 정책팀장입니다~

오늘 전시장은 완전 청년유니온 동창회였어요! 금득님과 우연님의 도슨트를 들으러 한지혜 구위현센(구 위원장 현 유니온센터장)님을 비롯해 조합원 조명 프로젝트에서도 만나뵈었던 새얼 기웅님, 지난 번에 도슨트를 하러 오셔서 이미 전시를 다 보셨는데도 어마어마한 으리으리로 다시 한번 전시장을 찾아주신 한섬님 덕분에 오늘 전시장은 완전 에피소드 파티 였습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어서 웬만하면 조용히 있어야 하는데 자꾸 빵빵 터져버려서 웃음 참느라 힘들었어요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10주년 기념 사진전, 오늘의 뭉클 순간을 꼽아보자면.. 아마도 금득님과 마라님의 만남이 아닐까 합니다. 금득님이 도슨트 타임에서 청년유니온이 생기고 나서 ‘아, 이런 방식도 가능하구나. 누구나, 그러니까 우리도 노동조합을 만들 수 있구나’ 라는 메시지를 사회에 던졌던 점이 뿌듯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패션어시유니온 준비위원장을 맡고 계신 마라님이 바로 그 노동조합을 만들고 계시잖아요! 10년 전, 청년유니온의 이름에도 ‘(준)’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패션어시유니온(준)도 할 수 있다고! 의지를 불태우시던 마라님! 파이팅입니다

누구나 노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말고도 청년유니온이 만들어온 사회 변화는 너무나 많죠~(네, 자랑입니다) 내일은 그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조성주 전 정책기획팀장님이 오셔서 <청년유니온 운동이 한국민주주의에서 갖는 의미와 과제>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실 예정입니다~ 엄청난 스케일이쥬? 청년유니온에 자부심 마구 느끼고 싶다! 혹은 청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싶다! 라면 찾아와주세요. 내일은 오후 2시 (7시 아니고 2시!)에 시작합니다!

마지막 토크콘서트인 만큼 온/오프라인으로 많이 오셔서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더이상(최소 당분간은) 질척거리지 않을게요 진짜예요 일주일 동안 10주년 기념이라 쓰고 저의 청유덕질이라 읽는 1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우리가 걸어온>에 함께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