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청년유니온, 조합원을 인터뷰하다

김민주_청년유니온 조합원

안녕하세요. 서울청년유니온 조합원 김민주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청년유니온의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짝짝짝)

저는 19년 3월 청년유니온 정기총회에서 가입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조합원입니다. 가입은 작년에 했지만 인연은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데요. 서울청년유니온이 참여하고 있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면서 청년유니온 집행부, 그리고 다른 조합원분들과 자주 교류하게 된 것이 계기였습니다. 가입한 후에는 청년유니온 조합원으로서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어떤 프로젝트를 참여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청년유니온의 다양한 활동에 함께해왔으나, 많이 조명 받지 못했던 조합원을 만나 인터뷰하는 ‘조합원 조명 프로젝트’, 일명 <조조>팀으로 활동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조조팀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10명의 조합원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활동하게 된 계기, 기억에 남는 순간, 조합원이 생각하는 청년유니온의 의미 등을 묻고 그 내용을 청년유니온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했는데요. 이 기념식을 보고 계신 분들이 많이 읽어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분을 인터뷰하고, 세 분의 인터뷰 편집에 참여했는데요. 조조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은 각자 다양한 경로로 청년유니온을 알게 되고 유니온의 사업에 함께했던 조합원들이었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집회에 같이 참여하며, 조합원의 일터 내 분쟁에 함께 대응하는 등 청유의 활동을 같이 이끌어나갔습니다. 또 동네모임이나 캠프에 참여하여 서로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중 제가 가장 공감 갔던 부분은 ‘어떨 때 청년유니온 조합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끼는지’ 물었을 때 돌아온 답변들이었습니다. TV나 언론에서 청년유니온이 나올 때, 도움이 필요한 주변인들에게 청년유니온을 소개시켜줄 수 있을 때, 사회적 인식이 변하는 데 청년유니온이 함께했다고 느낄 때 뿌듯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저도 청년유니온이 지난 10년간 해왔던 일들이 저와 제 주변인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놀랍습니다. 최저임금이 오르고, 주휴수당 지급이 당연시되는 등 노동조건에 대한 이슈가 많아지고 실제로 개선이 되니까, 제 주변 친구들도 법적으로 자신이 요구할 수 있는 권리들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고요. 또 일터 내 분쟁이 있을 때나 청년관련 이슈가 생길 때마다 청년유니온이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곁에 청년유니온이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에 참여해주셨던 분들이 청년유니온이 자신에게 “항상 곁에 있는 친구”이자 “쉼터”이며,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깨닫게 해준”, “나의 자랑”이라고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읽을 땐, 청년유니온은 친구가 참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청년유니온이 십 주년이 되었으니 회고할 수 있는 경험도 풍성한 것 같았고요. 대외적으로 한 일도 많지만, 그 안에서 함께 활동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도 청유의 귀중한 자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지만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전국 청년유니온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조합원 중심으로 만나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지역의 많은 조합원들을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아직 조조 인터뷰를 읽어보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청년유니온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맨 위 ‘활동’창의 ‘조합원이야기’ 코너를 클릭해서 읽어 봐주세요.

청년유니온이 10살이 된 기념으로 그동안 함께했던 조합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이번에 10년 동안 있었던 일을 조합원들과 함께 돌아볼 수 있었던 것처럼, 20살 생일에도 10년의 활동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서 그때가 되면 추억을 공유하는 조합원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도 주변에 청년유니온을 많이 알리는 일에 더불어 함께하겠습니다.

제 발표는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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