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이토록 추운 날씨에도 국회 앞에서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이용관님과 김미숙님의 단식 농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에는 이채은 위원장과 김영민 사무처장이 국회 앞 캠페인에 참여하였습니다.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촉구하는 2400배와 국회 앞 피케팅에 함께하였습니다. 농성장에 이용관 아버님을 찾아뵈었습니다. 한 달을 채워가는 단식 농성으로 많이 야위신 모습이 가슴아팠습니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정하겠다는 의지는 전혀 꺾이지 않으셨습니다.

이어 7일에도 문서희 기획팀장과 정보영 정책팀장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국회 앞 캠페인에 다녀왔습니다. 훼손되지 않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촉구하는 2400배와 국회 앞 피케팅, 문자행동을 함께 했습니다.

날이 추웠지만 함께 하는 이들의 온기로 농성장은 따수웠습니다. 다만, 날이 점점 더 추워지고 눈까지 많이 와서 현장에서 단식을 이어가시는 분들이 걱정됩니다. 김미숙님과 이용관님의 단식이 벌써 28일차에 이르렀습니다. 이렇듯 간절한 이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는데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갈길이 멉니다. 6일 법사위에서는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담당자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 있게 되었고, 공무원 책임자는 처벌에서 제외되었으며, 괴롭힘으로 인한 사망, 5명 미만 사업장은 법의 적용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400배를 올리는 곳 앞에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기원하는 여러 메시지가 적힌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그중에는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자식에게 빨리 돌아오라고 남긴 메시지가 있습니다. 더이상 이러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두가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차별없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얼마 전 KBS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한 찬성이 72%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부는 100인 미만 사업장 시행 유예나 기업 대표의 책임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입법 안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어제도 법사위 법안소위가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8일까지 있을 임시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으로 더 이상 일하다가 죽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8일, 임시국회 마지막날을 앞두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에서는 문자행동, 인증샷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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