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은 이번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청년이 말하는 다음 사회 – 노동운동 밖의 노동>이라는 제목의 컨퍼런스를 주관합니다. <2015 서울청년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청년유니온이 주관하는 컨퍼런스 외에도 청년,정책,주거,노동,정치 등의 주제로 5개의 기획 컨퍼런스가 동시에 추진 됩니다.


생각해보면 최저임금은 젊은 노동자에게 참으로 고약한 현실입니다. 이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신자유주의적 고용정책으로 말미암아 중심부와 주변부로 끊임없이 분절 된 한국 노동시장의 특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최저임금과 무관한 대기업·공공부문과 같은 중심부 노동시장에 진입하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이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 등으로 표현 되는 특별한 행운을 간직한 소수에게만 허락 됩니다. 대다수는 저임금·장시간·불안정 노동으로 점철 된 주변부 노동시장으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이 주변부 노동시장의 삶은 최저임금에 절실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중심부와 주변부라는 극단으로 분절되어 대다수 노동자를 무한한 생존 경쟁으로 내몰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권리를 박탈하는 지금의 노동체제(Labor-regime)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주변부의 노동조건을 끌어올려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를 늘리고, 땀 흘려 일한 이들이 정당한 대가를 누리고 삶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중간지대’를 튼튼히 세워야 합니다.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은 그 출발선입니다. 그리고 고용보험 재정을 확충하여 실업안전망을 강화하고, 열악한 지위의 노동자들에게 위법한 노동조건을 강제하는 기업들을 잡아내는 노동감독 행정이 대폭 강화되어야 합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낙수효과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막아내고 ‘아래로부터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노동 문제의 해법을 새로 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변부 노동자의 삶을 중심으로 노동운동의 전략적 지향성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노동운동 밖의 노동’에 대한 대안을 조직하는 것은 이제 노동운동이 반드시 직면해야 할 과제이며 청년유니온은 스스로 그 길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내일을 희망할 수 없는 사회의 위기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발 딛고 서있는 현실에 천착하여 작은 변화라도 책임 있게 가꾸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이 말하는 다음사회 N개의 컨퍼런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웹자보를 넘겨보면 아시겠지만, 뭔가 쟁쟁합니다…)


참가신청 : goo.gl/b5DSom
문의 : yunion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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