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일상]이라고 썼지만 알고보면…

#최저임금 인상운동이 성공반, 아쉬움반으로 끝나 마음도 아리까리한데 그맘때쯤 망할 정산보고의 시기가 도래했어요. 평소에도 문서 만지는 업무를 하는데 이 기간에는 쌓여있는 문서에 파묻혀 빠진문서는 없는지 내용이 틀린 것이 없는지부터 나중에는 원본과 똑같은 사본 덩어리들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회계결산과 실적보고를 같이 하는 아주 신나는 시츄에이션이었던거죠. 제가 담당하는 사업의 회계결산과 실적보고는 당연히 제가 하는거고, 우리 센터 모든 회계를 담당하시는 제 사수쌤의 업무 보조도 저의 일인거죠.

예전 정산보고 때는 제 파트의 업무: 사수쌤 업무보조가 3:7 이었다면 이번에는 나도 재직기간이 좀 되었다고 제 파트의 업무: 사수쌤 업무보조가 5:5이었던 거에요. 실적보고 양식도 새로 바뀌어서 일이 많다며 바쁜티를 냈었어요. 그러면서도 내심 신경은 쓰여서 제 파트의 일을 끝내놓고 퇴근시간이 되었지만 사수쌤 업무를 약간 도와드렸습니다.

드디어 오늘 정산보고가 끝났습니다. 시청에 보고를 하고 돌아온 사수쌤이 고생많았다며 선물을 주시는거에요.무려 525페이지의 소설책을 말이죠. 편지는 쓰지 못했다며 책을 건네주시는 사수쌤께 감사하다며 잘 읽어보겠다고 했지요. 그리고 한편으로 죄송한 마음이 드는거에요. 아 더 많이 도와드릴껄…다음 3/4분기 4/4분기는 더 열심히 도와드려야겠다는 다짐을…

근데 이 책은 언제 다 읽나…아아…사랑받는 직원은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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